[태백/정선 여행] 하이원 스노우월드 아이랑 놀기 & 하이원 배달 맛집(바른국밥, 물회 회덮밥) 리뷰
하이원 스노우월드 방문 전날에는 마운틴 콘도 옆에 안전하게 눈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썰매와 집게를 챙겨가 놀았다.
이동 통로 사이 펜스쳐진 곳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스키가 들어오지 않아 안전하다.
다음 날 오전에는 36개월 아기와 하이원 스노우월드로 출발! 올해는 24개월이 넘어서 썰매 시설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레프팅 썰매는 100cm 키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24개월이 넘기만 하면 모든 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 눈썰매장과 다르게 오르막은 모두 무빙워크 이용 가능해 훨씬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얼음 미끄럼틀은 서핑보드 같은 썰매를 타고 이용한다. 36개월 아기는 부모와 함께 탑승 가능하다. 생각보다 가파르고 재밌다.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이 이용 가능한 회전 썰매. 탑승할 때 안전요원이 잠시 멈춰준다. 덜 빵빵한 튜브를 타는게 더 편안하다.
얼음썰매는 1인씩 타야 해서 아이가 혼자 손잡이를 찍어 앞으로 가는 걸 어려워 해 타지 못했다. 미끌미끌 잘 나가서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키즈썰매는 어른도 이용 가능하고 안전을 위해 2명씩 내려간다. 36개월 아기도 혼자 탑승 가능하고, 올라올 때는 무빙워크가 있어 좋다. 어른 기준 스릴까진 아니지만 튜브를 타고 꽤 길게 내려간다.
대망의 가족썰매와 레프팅썰매. 평일 오전 10시에 갔더니 거의 대기 없이 계속 탈 수 있었다. 줄이 길어지다 점심때 쯤 잠깐 줄어든다.
가족썰매는 2인 이상, 레프팅썰매는 4인 이상 탑승 가능이라 레프팅썰매는 인원이 부족하면 눈치껏 다른 팀과 조인해 탑승 가능하다.
가족썰매는 회전하며 내려가서 생각보다 스릴이 있고, 레프팅썰매는 속도는 빠르지만 회전은 없어서 아이도 무서워하지 않고 잘 탔다.
둘 다 슬로프가 생각보다 길어서 어른도 재밌게 탈 수 있었다.
신나게 놀고 호텔로 돌아와 배달 식사!
이번 여행 동안 배민으로 [바른 국밥]에서 우거지해장국과 갈비탕, [물회&회덮밥 8000원]에서 물회와 회덮밥을 시켜먹었다.
국물이 깊어 잘 안 나왔는데, 갈비탕에 작은 갈비가 여러개 들어있었다.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깔끔한 편. 맛도 괜찮은데 가격도 9000-10000원대이니 가성비 배달 음식이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기준 배달료가 5000원(마운틴콘도 5500원)이긴 하지만 시내 나가는 기름값과 수고를 생각하며 감사히 먹었다. 배달이 객실 안으로 못 들어와 전화오면 발렛하는 곳으로 내려가면 된다.
그 다음 날에는 [물회&회덮밥 8000원]에서 물회와 회덮밥, 새우초밥을 시켜먹었는데 맛도 좋고 가성비가 끝내준다. 집 근처였으면 정말 자주 시켜먹었을 정도로 맛집이고 괜찮다. 여긴 배달료도 3500원. 회추가는 3000원이며 따로 담아서 온다.
+내 돈주고 놀고 내 돈주고 사먹었다.